제조업 가동률이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부문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동차 수출이 부진하고 조선업과 건설업이 침체돼 경기 전반에 '적신호'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제조업의 가동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.3%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물건이 잘 안 팔리면서 창고에 쌓인 재고는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조업 재고율(114.2%)은 IMF 외환 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는 생산이 늘었지만, 자동차와 기계장비의 생산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등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부품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설 경기도 전반적으로 부진합니다.<br /><br />건설업 생산지수는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의 생산과 연결되는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한 가운데 소비는 소폭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경제가 반도체 호황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0106521239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