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전방 40여 곳에 배치된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따른 이행 조치인데, 북한군도 철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 건너 북한 땅이 굽어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대북확성기.<br /><br />높이 1.5 M 폭 2.4 M 크기로 쌓아 올린 32개의 스피커가 하나씩 해체돼 밖으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의 첫 번째 이행 조치로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확성기를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첫 철거가 이뤄진 곳은 서부전선 최전방입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 불과 1.5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 철거 장면을 북한군이 지켜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요.<br /><br />북한군 진영에서도 대남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오전부터 여러 곳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이 관측됐다며 오후에 시작된 우리 군의 철거 작업 보다 빨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앞으로 군사분계선을 따라 설치된 고정형 또는 기동형 대북확성기 40여 기를 단계적으로 모두 철거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남북 간 군사적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실제 철거 작'업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상호 검증은 이번 달로 예정된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11859053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