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'물벼락 갑질' 논란을 빚었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><br>조현민 전 전무는 취재진의 질문에 "죄송하다"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><br>서울 강서경찰서로 가겠습니다. 박지혜 기자! <br> <br>경찰 조사가 이제 10시간째겠군요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조현민 전 전무는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검은색 정장 차림의 조 전 전무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는데요,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조 전 전무는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[조현민 / 전 대한항공 전무] <br>"(유리컵 던진 것과 음료 뿌린 것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?)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.” <br> <br>조 전 전무는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같은 답만 되풀이했습니다. 어떤 질문을 해도 "진심으로 죄송하다"는 표현을 6번 반복한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 사퇴론과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 등에 대한 질문에는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조현민 / 전 대한항공 전무] <br>"(현재 (대한항공) 총수 일가 사퇴론까지 제기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)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.” <br> <br>경찰은 앞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의 녹음 파일 등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 전 전무는 회의 당시 참석자들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진 사실은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는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등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sophi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