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채널A가 복수의 전문가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대화했던 김정은의 입술 움직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의 얼굴이 정면으로 잡힌 '4분'이 대상이었습니다. <br> <br>트럼트 대통령은 높였고, 자신을 낮췄던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 세계 이목이 쏠렸던 남북 두 정상의 고요한 단독 회담. 집중 분석한 4분간의 대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'핵'이었습니다. <br><br>"한 번 인정하고 핵 같은 것을 이참에… " 라고 말했고 "핵보다… " 라며 다른 무언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.<br> <br>단호함이 엿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. <br><br>"아무튼, 아니면"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지만 "해보겠습니다"나 "가보겠습니다"를 자주 쓰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<br><br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중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특히 김 위원장은 앞에 없지만 "트럼프께서"라며 존대하고 "제가 보기에는"이라며 자신을 낮추는 표현을 썼습니다. 독재자답지 않게 상대방을 높이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. <br> <br>진지한 대화 상대로 인정받고자 했던 김정은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