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화 '어벤져스3'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데요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논란도 거셉니다. <br> <br>개봉 전부터 암표 거래가 성행하더니 개봉 후에는 오역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수로 시작해 각종 신기록을 쓰고 있는 영화 '어벤져스3'. 개봉 전부터 주연 배우 내한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> <br>[베네딕트 컴버배치 / '닥터 스트레인지' 역 (4월 12일 내한 당시)] <br>"(영화의 매력은)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반영돼 있고 가장 강력한 힘은 그동안 어벤져스 시리즈의 역사가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녹아있는…" <br> <br>하지만 개봉과 함께 오역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<br>특히 이번 시리즈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 일부가 후속편을 암시하는 원작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해석됐다는 겁니다.<br> <br>[민지희 / 서울 성동구] <br>"캐릭터가 이상한 느낌이었어요. 분명히 그런 느낌이 아닌데 대사 하나 때문에 그냥 '인피니티 워'가 여기서 끝나는 건가…" <br> <br>[김수빈 / 번역가] <br>"단정적인 것보다는 열어주는 번역이 이럴 때는 요긴하지 않을까. 논란의 여지가 적기도 하고 해석의 여지가 생기면서 재미를 주는…" <br> <br>번역가를 퇴출하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등장했고 외신이 이런 상황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배급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 독과점 논란도 이어지는 상황. <br> <br>[정지욱 / 영화평론가] <br>"한가지 물건만 가게에 진열해놓고 여러 개 중에 이걸 고르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." <br> <br>오역과 독과점의 논란속에도 '어벤져스3'의 흥행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재근 <br>그래픽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