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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의 ‘기억 저장소’ 찾았다…치매 치료 청신호

2018-05-0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는 매순간 머릿 속에 기억을 담습니다. 하지만 정확히 뇌 어디에 기억이 저장되는지 밝혀진 바가 없었죠. <br> <br>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기억이 저장되는 장소를 찾아냈습니다. 치매 치료에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네모난 상자에 들어간 쥐가 여기저기 탐색을 하고 돌아다닙니다. <br> <br>이후 몇 차례 전기 자극을 받자...다음날엔 또 전기자극을 받을까 두려워 꼼짝을 않습니다. 공포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렇다면 기억은 뇌의 어디에서 형성될까? <br> <br>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기억이 저장되는 뇌 속 장소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. <br><br>인체의 뇌 하부에는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라는 조직이 있고 해마의 신경세포 중 기억을 저장하는 세포가 있습니다. <br> <br>연구진은 이 세포들이 신호를 주고 받는 부위, 수 천 개의 시냅스 중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특정 시냅스를 구분해낸 겁니다. <br><br>실제 학습된 쥐의 뇌를 살펴보면 빨간 색으로 표시한 기억 세포 중에 노랗게 빛나는 시냅스가 바로 기억이 저장되는 곳입니다. <br> <br>연구진은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기억과 관련한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봉균 /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] <br>"어떤 시냅스가 더 취약하게 되는지, 치매 과정에서... 이런 부분을 우리가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'사이언스'지에 실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원경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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