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영암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넘어져 8명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버스는 승용차와 충돌한 이후 밭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인명피해가 큽니다.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남 영암에서 25인승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, 11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5명은 중상이라,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영암군 신북면의 마을 도로에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25인승 콤비 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 밭으로 추락한 건데요.<br /><br />버스에는 인근 밭에서 총각무 수확 작업을 하고 귀가하던 76살 임 모 씨 등 할머니 14명과 운전자 72살 이 모 씨 등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노인들은 대부분 같은 마을에 살았는데요, 이 버스에서만 운전자를 포함해 8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탑승자 대부분이 70대 고령의 여성이었고, 가드레일과 가로수, 가로등을 2차로 박은 탓에 인명피해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, 일부 사망자는 버스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상황,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임엽수 / 전남 영암신북 119안전센터장 : 다수의 환자가 발생되다 보니까 환자 중증도 분류를 우선해야 하니까 사망과 중상자를 구분해서 구급차로 분산 조치하였습니다. 일부 피해자는 바깥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]<br /><br />충돌한 코란도 차량을 탄 4명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는, 2차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1차선을 가던 코란도와 충돌하면서, 이 충격으로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받고 도로 옆 3m 아래 밭고랑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승용차의 여성 운전자 이 모 씨를 조사하는 동시에,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012108208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