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전쟁범죄 사죄를 촉구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려고 시민사회 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'강제징용 노동자상'을 세우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애초 계획했던 '평화의 소녀상' 바로 옆까지 가지 못하고 영사관 근처 인도에서 경찰에 막혔습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 일본영사관 앞을 경찰이 겹겹이 에워쌌습니다.<br /><br />집회, 시위가 금지된 영사관 반경 100m 안으로 접근하려는 집회 참가자를 경찰이 막아선 겁니다.<br /><br />애초 노동절에 거리행진을 진행해 일본영사관 앞에 '강제징용 노동자상'을 설치하겠다던 부산지역 시민사회 단체.<br /><br />하루 전에 기습적으로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노동자상을 설치하려 했지만, 경찰에 막혔습니다."<br /><br />충돌 과정에서 부상자도 생기는 가운데 노동자상은 영사관 근처 인도에 일단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오후 늦게까지 항의 시위를 벌인 뒤 해산한 시민사회 단체는 일본영사관 앞 '평화의 소녀상' 바로 옆자리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[박원대 /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건설기계지부장 : 일본에 정말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려 한다면 저는 하루라도 빠르게 이곳 영사관 앞에 (노동자상이) 세워져야지 일본에 그런 우리의 요구,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하지만 외교부와 부산시는 '일본영사관 앞이 아닌 다른 곳에 노동자상을 세워야 한다'는 입장이어서 설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012236579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