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군의 대표적인 심리전 무기인 대북 확성기 철거작업이 어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요.<br /><br />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, 비무장지대에도 기다렸던 평화가 찾아오는 걸까요?<br /><br />경기도 파주의 서부전선 최전방.<br /><br />우리 육군 장병들이 연신 스피커를 나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닷새 전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'판문점 선언'의 첫 이행 조치인데요.<br /><br />같은 날 북한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대북확성기 방송은 55년 전 어제, 1963년 5월 1일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이후 남북 관계 부침에 따라 스위치를 켰다 끄기를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어떤 내용이 확성기를 통해 방송됐을까요?<br /><br />[대북 확성기 방송 : 북한 동포 여러분.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기 싫은 비밀이란 게 있죠. 하지만 독재국가에서는 그런 인간의 본능까지도 통제하는데요.]<br /><br />들으신 것처럼 주로 체제 선전 내용이나 뉴스나 날씨 정보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실제로 오후에 비가 올 것 같다는 방송을 내보내면 북한군이 빨래를 걷을 정도로 대북 방송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또 소녀시대 노래를 비롯해 우리 가요도 많이 흘려보냈는데요.<br /><br />의외로 가사에 '총'이나 '빵야 빵야 빵야'라는 가사가 등장하는 백지영과 빅뱅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21247369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