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으로 일했던 콘돌리자 라이스. 그도 주한미군을 한국에 계속 주둔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. <br> <br>우리가 크게 주목하지 않는 동안 워싱턴에선 주한미군의 미래를 놓고 물밑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. 북미 대화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며 주한미군 이야기를 꺼냅니다. <br> <br>[콘돌리자 라이스 / 미 국무장관] <br>"주한미군 철수를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. 주한미군은 단지 한반도 뿐 아니라 주변 지역 전체를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." <br> <br>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놓고 조급해 하면서 앞서가지 말라며 반대입장을 밝힌 겁니다. <br> <br>미국의 외교 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도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 하기 어려울 거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냈지만 존 켈리 비서실장이 만류해 한차례 단념했고,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때도 철수가 추진됐지만 의회와 동맹국의 반대로 무산되는 등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라이스 전 장관은 또 북한 정권의 본질을 잊으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한 일을 잊지 말라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