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3년 전에 맺었던 핵 협정은 폐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단순히 핵개발을 동결하는 것만으로는 경제제재를 풀어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 말, 북한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. <br> <br>박정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란에 대한 제재 면제 결정 시한을 열흘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정 파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 독일 영국 등 6개국이 이란과 맺은 이 협정은 핵을 동결하는 대가로 제재를 완화해 주는 내용입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어제 백악관)] <br>"7년 뒤면 핵 협정은 끝나고, 이란은 자유롭게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. 그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. 많은 사람들은 (내가 뭘 할지) 알 겁니다." <br> <br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개발 증거라며 모사드가 입수한 자료들을 공개한 것도 폐기를 위한 명분 쌓기로 보이니다. <br> <br>협정 파기가 북한과의 협상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,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협정 파기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건 아닌지 걱정되지 않습니까.)아뇨,협정 파기는 올바른 메시지를 보낸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북한에 대한 압박을 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합니다.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. <br><br>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할 경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압박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과의 합의는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신호를 주면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