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물벼락 갑질'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전무가 던진 유리컵이 깨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, 어떤 사정인지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경찰 조사에서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지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전무가 던진 유리컵에 피해자가 맞았다면 이른바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수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현민 / 전 대한항공 전무(지난 2일) : (물컵 던졌다고 했는데, 사람 쪽으로 던진 적 없으세요?) 네,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습니다.]<br /><br />경찰도 특수폭행 혐의 적용을 위한 수사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유리컵이 떨어지는 소리가 담긴 녹취를 확보하고 사건 발생 사무실 크기와 사람 간 거리까지 측정했습니다.<br /><br />유리컵이 깨져 파편이 튀었을 상황까지 고려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리컵이 깨지지 않은 데다 던진 방향이 사람 쪽이 아니라는 진술이 나오면서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조 전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놓고 경찰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만으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노영희 / 변호사 : 특수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하면 영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영장 신청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.]<br /><br />물론 조 전 전무가 물벼락 갑질 외에도 상습적인 폭언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조현민 추정 음성 : 누가 모르느냐고, 사람 없는 거! 아이 씨!]<br /><br />[강신업 / 변호사 : 상습성이 있다고 보이는 면이 있거든요.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수사기관에서 그런 점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영장을 신청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반복되는 재벌가의 갑질은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,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분석하고 있는 경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031709042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