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판문점 선언에는 '인도적 문제의 시급한 해결'이란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이 합의에 따라 미국인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도 풀어줘야 합니다. <br> <br>최근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입니다. 이밖에 500명이 넘게 더 있는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욱 씨 등 6명은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, 아직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이들을, 체제 전복을 꾀한 간첩으로 몰아, <br> <br>[고현철 / 탈북민 (2016년 6월 북측 기자회견] <br>"괴뢰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" <br> <br>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노동교화소에 가둬 버렸습니다. <br><br>이들 석방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, 판문점 선언문에 들어간 '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'는 대목을 근거로 들며, 북한에 요구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억류자 뿐만 아니라, 북에 납치된 이들의 송환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. <br> <br>49년 전 북한이 납치한 민항기에 탔던 기자와 승무원 등 우리 국민 11명은,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황인철 / KAL기 납북 미귀환자 황원 씨 아들] <br>"북한이 2002년 6월에 대한적십자사 통해서 저희 아버지는 생사확인 불가라는 통지서만 보냈습니다." <br> <br>[김태훈 / 한반도 인권·통일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] <br>"북한의 책임자와 회담을 할 수 있을 때는 (문제를) 제기했어야 되는거 아닌가" <br> <br>6.25 전쟁 이후 북한으로 끌려간 납북자는 3800여 명, 이 가운데 현재 516명 만이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