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작년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입니다.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불법 집회 때문에 퇴근 길이 이렇게 돼버렸습니다. <br> <br>장옥기 노조위원장은 오늘에야 경찰에 스스로 나와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시위, 도주, 버티기, 그리고 영장 집행까지 법에 대한 존중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이 잠적 51일 만에 경찰 자진 출두를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[장옥기/건설노조 위원장] <br>"감옥 안에서도 우리 동지들과 같이 함께 마음 합해서 승리한 투쟁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건설노조 단결! 투쟁! 아!" <br><br>장 위원장이 건설노조 사무실을 나서고, 경찰이 구속영장을 집행하려하자 반발하는 조합원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> <br>경찰은 장 위원장을 차량에 태워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. <br> <br>장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대교를 무단 점거하고 70분 동안 불법 시위를 주도해 통행에 불편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지난 3월 장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장 위원장은 잠적 생활을 이어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장 위원장의 은신처를 파악해 구속영장 집행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노조원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