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혹평했습니다. <br> <br>이 혹평이 막말 논란으로 번졌습니다. 홍 대표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. <br> <br>김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경남도민들은 빨갱이라는 말 쓰지 않습니다." <br> <br>"홍준표 대표 사과하십시오." <br> <br>"빨갱이 막말 사과하십시오." <br> <br>자유한국당 연수회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던 민중당 당원들이 끌려 나갑니다. <br> <br>전날 경남에서 피켓시위 중이던 민중당원들을 빨갱이에 빗댄 홍준표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도 김정은을 차기 대통령에 빗댄 홍 대표의 전날 발언을 문제 삼은 가운데 <br> 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] <br>“이제 막 내지릅니다. 막말을”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] <br>"냉전적 사고에 빠져서 민심과의 분단선을 긋고” <br> <br>정작 홍 대표는 다른 당의 이런 경계심이 자신의 존재감이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“(요즘 내가) 남과 북의 동네북이 됐어요. 오히려 그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, 우리 당으로서는...” <br> <br>하지만 당내 반발도 거셉니다. <br> <br>4선의 강길부 의원은 자신의 탈당을 내걸고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강길부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.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주십시오." <br> <br>반면 홍 대표는 강 의원의 단순한 불만 표출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홍준표] <br>"원래 탈당과 복당을 한 두번 하신 분도 아니고, 빨리 나갔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홍 대표의 마이웨이가 지방선거에서도 호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