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<br> <br>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를 수사하는 가운데 조현아, 조현민 자매의 밀반입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한진그룹 현직 직원이 다른 직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겁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26일 한진그룹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두 명이 대화를 나눕니다. <br> <br>[한진그룹 직원 A씨] <br>"받은 거야 지시를? 증거인멸 하라고?" <br> <br>[한진그룹 직원 B씨] <br>"다 지워버렸어." <br> <br>그러면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의 이름이 나옵니다. <br> <br>[한진그룹 직원 A씨] <br>"조현아 이런 내용이죠? 조현민 물건 내역." <br> <br>직원 A 씨는 이 같은 내용을 대한항공 온라인 제보방 관리자에게 제보했습니다. <br> <br>이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자매의 밀수 의혹 등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한진그룹 직원 A씨] <br>"그런 정보가 있는 이메일 다 삭제하라고 지시를 받은 거죠." <br><br>2009년부터 온라인 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면 대한항공 해외지점과 공항지점을 통해 국내로 반입했고 이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<br>A 씨 등은 지난달 초까지도 이 같은 작업이 진행됐지만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 이후 물품 전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"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지시를 내린 바가 없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박재형 김종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