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'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야기'가 진지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공화당 의원들이 노벨위원회에 공식 신청까지 하면서 정식으로 공론화됐는데,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적인 대북 행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8일 미시간 주 지지자들의 '노벨상' 연호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"노벨 노벨 노벨"<br />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멋지네요. 고맙습니다. 노벨상이라네요.]<br /><br />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노벨상 이야기는 점점 더 확산했고, 문재인 대통령까지 트럼프 노벨상을 언급하자 분위기는 더 가열됐습니다.<br />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노벨 평화상요?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제안한 것에 감사합니다. 매우 관대한 말씀이고, 그것에 감사를 드립니다.]<br /><br />이어서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트럼프를 공식 후보로 추천하는 서한을 노벨위원회에 보내면서 해프닝은 현실 문제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수상을 하게 되면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윌슨, 카터와 오바마에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5번째입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.<br /><br />인터넷 댓글난에는 상을 받을만하다는 의견도 있지만, 트럼프가 상을 타면 북한 방문 농구 선수 로드맨도 받아야 한다는 등 회의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과거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을 때 조롱했던 트럼프가 정작 자신은 노벨상에 심취해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에 대한 판단은 다르지만,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이 '노벨상'이 큰 동력이 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41017062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