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순실 씨. 국정농단 사건으로 20년 형을 선고받은 뒤 2심 재판을 받고 있지요. <br> <br>오늘 법정에 나왔는데 그동안 봤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법원에 도착한 최순실 씨. 호송차에서 내리다 발을 헛디디며 미끄러집니다. <br> <br>정장 차림의 최 씨는 5cm 안팎의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. 희끗했던 머리카락도 염색을 통해 짙어졌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최 씨는 화장한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했는데 2주 전 법원 출석 당시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. <br><br>이어 최 씨는 법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가벼운 목례도 했습니다. 재판을 받아온 최 씨가 취재진에게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[이경재 / 최순실 씨 변호인] <br>"자신의 본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그런 생각이 있지 않았나,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….” <br> <br>현재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뒤 형량을 줄이기 위해 2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최 씨는 재판부에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딸 정유라 씨를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