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른바 '문고리 3인방'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비서관이 석방됐습니다.<br><br>1년 6개월 형기를 다 채운 겁니다.<br><br>그는 얕은 미소를 띠었지만 마음이 무거운 듯 알듯 모를듯한 말을 남겼습니다.<br><br>신아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새벽 만기 출소한 정호성 전 비서관이 한 남성에게 다가서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.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마주한 겁니다. <br> <br>함께 온 윤전추 전 행정관은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이에 앞서 이영선 윤전추 전 행정관은 정 전 비서관의 출소 장면을 멀리서 지켜봤고, 인적이 드문 장소로 이동해 정 전 비서관과 재회했습니다. <br> <br>정 전 비서관은 1년 6개월의 형기를 모두 채우고 나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 <br> <br>[정호성 / 전 청와대 비서관 ] <br>"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아서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했습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 <br>미소를 보였지만 무거운 마음은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정호성 / 전 청와대 비서관 ] <br>"되돌아보면 여러 가지로 가슴 아픈 일들이 많습니다. 지금 (구치소를) 나오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박 전 대통령이 징역 2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만큼 감옥을 나와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 <br> <br>신아람 기자 hiar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김태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