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엄청난 양의 용암이 분출하며 주민 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용암이 흘러내리는 동안에도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되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뻘건 용암이 산기슭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립니다.<br /><br />용암은 사람이 사는 주택가 바로 옆까지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아스팔트까지 뚫고 나온 용암에 주민들은 혼비백산 짐을 쌌습니다.<br /><br />재난 당국은 인근 거주민 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스테판 클래퍼 / 거주민 : 우리는 바로 집에서 용암이 분출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. 대피했다 다시 돌아왔을 때 집이 온전히 제자리에 있을지 걱정입니다.]<br /><br />하와이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지난 3일 5.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용암이 인근 지역으로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진이 계속되고 균열지대에서 용암과 증기가 분출되며 주민들의 공포감도 극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루아나 스트리트부터 포호히키 로드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는데, 얼마나 많은 가옥이 위험에 처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마우리스 메시나 / 하와이 카운티 공원관리 부국장 : 대피소를 설치했는데 밤새 애완동물과도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. 우리는 또 다른 쉼터에 유아용 침대도 갖출 예정이고 모든 것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많은 활화산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1980년대 분출해 많은 양의 용암을 뿜어낸 적 있지만, 마그마로 만들어진 절경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부터 규모 2.0 안팎의 약한 지진이 수백 차례 일어나며 주민과 관광객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42238366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