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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 ‘평화의 스매싱’…北 김송이 받고 또 받고 ‘선전’

2018-05-05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남북 탁구 단일팀이 어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아쉽게 일본에 졌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'탁구는 이런 것이다'라고 증명이라도 하듯, 끈질기게 공을 받아 넘기는 북한 김송이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. <br> <br>이철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긴 했지만 명품 수비의 묘미를 보여준 북한의 김송이. 전진 공격보다는, 상대 공격을 깎아쳐 어려운 구질로 되돌려 보내는 게 장기입니다. <br> <br>때리고 때려도 다시 돌아오고, 스핀이 걸린 상태에서 다시 한 번 회전을 준 공은 상대가 때릴 수 없는 각도로 꺾입니다. <br> <br>커트로 상대의 진을 빼놓다가 갑자기 스매싱 공격 전환까지. 김송이의 팔색조 경기 운영에 세계 3위 이시카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. <br> <br>마지막 5세트에서 공이 탁구대 가장자리에 맞는 행운의 '엣지'로 경기를 잡을 뻔했지만 실수로 경기를 내줬습니다. <br> <br>[김송이 / 여자 탁구 단일팀 북측 대표] <br>"역사적인 순간이었는데 좀 더 잘했으면 좋았겠는데 아쉬운 감이 많습니다…" <br> <br>일본에 졌지만 27년 만에 뭉친 남북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. <br> <br>한반도기에 사인을 남기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다음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. <br> <br>[양하은 / 여자 탁구 단일팀 남측 대표] <br>"이번에 잘 싸워줬고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게임 때 한 번 더 할 수 있는데 그 때는 더 좋은 성과로 보여드리고 싶어요." <br> <br>김송이가 전력 약화 우려를 단 번에 잠재우면서 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. <br> <br>irontig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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