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질 파문을 일으킨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·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관세청은 이번 연휴 동안 압수수색 때 확보한 물품과 서류 분석에 집중합니다.<br /><br />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이후 세 모녀를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1일을 시작으로 관세청이 진행한 압수수색은 크게 세 차례.<br /><br />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뿐 아니라 한진 서울 국제물류지점 등까지 전방위적으로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은 현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류와 물품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 동안엔 해외 카드 사용 내역과 이송한 물품 목록을 비교 분석하는 등 서류 분석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에 발견한 조양호 회장 자택 비밀공간 세 곳에서는 밀수나 탈세와 관련한 물품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관세청은 식기부터 가구까지 집안 곳곳의 물건 대부분을 촬영해 온 것을 목록으로 정리했다면서, 이 가운데 세관을 거치지 않고 해외에서 들여온 게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관계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부터는 또 다른 직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진 일가가 해외에서 산 물품을 대한항공 직원들을 시켜 몰래 평창동 자택으로 날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밀수와 탈세 혐의가 입증되면 이명희 씨와 조현아 현민 자매, 세 모녀를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관세청 수사 진행 속도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 세 모녀가 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0522261839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