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포르노 여배우와의 추문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1억원이 넘는 돈을 써서 덮으려 했다는 증언이 터져나왔었죠. <br><br>트럼프의 스캔들이 한반도의 앞날과 엮이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노 여배우와 12년 전 맺었던 성관계 때문에 3개월 째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사자인 스토미 대니얼스는 거리낌 없이 과거를 공개합니다. <br> <br>[스토미 대니얼스 / 전 포르노 배우] <br>"트럼프는 절 보면 자기 딸이 떠오른다면서 제가 정말 똑똑하고 특별한 존재이고, 제가 좋다고 말했어요." <br> <br>성관계 추문 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2년 전 대선 직전엔 '입을 닫는' 대가로 당시 트럼프 후보의 개인 변호사가 1억 4천 만원을 준 사실도 올 초 공개됐습니다. <br><br>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금을 줬는지조차 몰랐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측근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뜻밖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루돌프 줄리아니 / 전 미국 뉴욕시장 (지난 3일)] <br>"그 돈은 (대통령의) 개인 변호사가 건넸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돈을 추후 수개월에 걸쳐 갚았습니다." <br> <br>이때부터 대통령의 해명이 오락가락 합니다. <br><br>사흘 전엔 "13만 달러를 건넸다. 하지만 대선캠프 자금과는 무관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그러다가 이튿날 기자들 질문이 쏟아지자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4일)] <br>"(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겁니까?) 우리는 어떤 이야기도 바꾸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사후적으로 돈을 갚아주지 않았다고 번복한 겁니다. <br> <br>첫 발설자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이제는 입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[루돌프 줄리아니 / 전 미국 뉴욕시장 (어제)] <br>"(트럼프 대통령이 여배우 대니얼스에게 돈을 건넸다는 발언을 설명해 주십시오.) 저는 어떤 답변도 드릴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이 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