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이사장 갑질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벌여온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만간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직원의 팔을 잡아끌고 밀치더니 공사장 바닥에 서류 더미를 내 던지는 여성.<br /><br />경찰이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처벌을 원한다는 일부 피해자 진술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결과 일부 혐의가 확인됐다며,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경찰은 지난 2014년 인천의 호텔과 자택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폭행 등 최소 9건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이 이사장을 내사해왔습니다.<br /><br />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명희 이사장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여러 명을 조사해 진술을 확보했으며, 이 이사장 측과 조율해 소환 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의 자택 압수수색에 경찰 소환까지 임박하면서 한진그룹 세 모녀는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한항공 직원들은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퇴진을 주장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물벼락 갑질' 논란으로 시작된 갑질 의혹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 전체로 퍼져 나가면서 여론의 질타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062102521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