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 관문이 될 북·미 정상회담 시기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중요한 외교 일정이 이번 주에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다시 6월 개최 가능성이 커진 북·미 회담 일정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고, 한·일·중 3국 정상회의도 3년 만에 재개됩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정의용 안보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오는 22일로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북·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정의용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: 북·미 회담 시기와 장소는 미국과 북한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봅니다. 그런 결정을 우리 정부는 존중할 겁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직후 북·미 정상회담의 이달 개최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판문점 개최 가능성도 내비치더니, 최근 공개를 미루면서 '6월 싱가포르 설'이 다시 유력해졌습니다.<br /><br />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 참모들이 우려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(6일) : 북·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이 모두 정해졌습니다.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하면서 G7이 남북과 북·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8일 전에 북·미 정상회담이 있을 것으로 봤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백악관은 G7 정상회의를 홍보 무대로 활용하고 직후에 북·미 회담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정 공개를 마냥 늦출 수 없다는 측면에서 이번 주에 북·미 양측이 회담 시기와 일정 발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3년 만에 열리는 한·일·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일본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3국 특별성명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명기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지만,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만 담길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71810044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