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5년 사이 부모 등 존속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 노부모 학대 사건의 가해자는 10명 중 4명이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된 35살 김성관 씨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해 10월 흉기로 가족들을 살해한 뒤 어머니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뉴질랜드에서도 절도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부모 등 존속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자유 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존속 범죄 건수는 2012년 956건에서 작년에는 1,962건으로 5년 사이에 2배나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유형별로는 존속 폭행이 전체의 67.4%를 차지했고 다음이 존속 상해와 존속 협박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존속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기 남부와 인천, 경기 북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노인 학대 사건의 가해자는 친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가해자 10명 중 4명은 아들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노인 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체적 학대, 방임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노인 학대 피해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 별로는 70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071834464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