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틀 뒤면 한중일 3국 정상이 만납니다. <br> <br>그런데 '북한의 비핵화'를 보는 세 나라의 입장이 조금씩 다릅니다. <br> <br>공동 선언의 문구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일 양국이 의견차를 보이는 것은 모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공동선언 문구입니다. <br><br>일본 정부는 CVID가 이뤄질 때까지 북한 압박을 계속한다는 내용을 공동선언에 넣자고 주장합니다.<br> <br>강경한 대북 기조로 자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아베 총리의 전략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합니다." <br> <br>청와대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한중일 공동선언에 CVID 문구 포함은 불필요하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 비핵화의 구체적 합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문제라는 겁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공동선언과 별개로 '판문점 선언'을 지지하는 특별성명 채택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cj1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