왼쪽으로 눕혀진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날짜가 모레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침몰 이후 4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존 계획대로 오는 10일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풍속과 파고, 조류 등 목포신항의 날씨가 고려됐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"기상예보에 따라 오는 10일 예정대로 선체를 직립하기로 했다.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침몰 당시처럼 왼쪽으로 눕혀진 세월호는 현재 부둣가로 옮겨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'ㄴ'자 형태의 철제 구조물에 감싸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직립 과정에서 선체를 떠받칠 수평과 수직 빔 각 33개, 모두 66개의 지지대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빔에 연결된 줄을 당기는 건 만 톤급 해상크레인입니다.<br /><br />구조물을 빼고 선체 자체만 7천 톤에 육박하는 세월호의 무게를 염두에 뒀습니다.<br /><br />직립 작업은 선체 훼손을 막기 위해 4시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진행됩니다.<br /><br />600톤급 육상 크레인 등이 비상 대기하고, 직립일 하루 전엔 장비 작동과 무게 중심 등이 최종 점검됩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침몰한 지 어느덧 4년.<br /><br />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잘 마무리되면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080011298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