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는 사람의 아내이자,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이면서도 언제나 조용했던 멜라니아 여사가 드디어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'어린이 복지'를 강조하는 사회 운동을 선포했는데, 남편 그늘에서 벗어나는 '홀로서기 행보'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성인 잡지 모델 출신의 젊은 영부인이라는 이력과 달리, 절제와 조신으로 무난함을 지켜온 멜라니아 여사.<br /><br />공식 행사장에서 손을 잡으려는 남편의 손을 쳐내거나,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는 남편을 툭 치는 센스를 보이며 신중한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.<br /><br />CNN의 여론조사 결과 지난 1월 47%였던 그녀의 호감도가 최근엔 57%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끊이지 않는 남편의 성 추문에도 침묵하며 인고해온 그녀에 대한 동정이 크게 작용했다고 CNN은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그녀가 처음으로 자체 기자회견을 열어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'BE BEST'라는 구호 아래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멜라니아 트럼프 / 美 대통령 부인 : 우리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해야 한다고 믿습니다.]<br /><br />현장에 함께 한 트럼프와는 키스를 하며 애정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각방 생활을 하며 남편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 멜라니아가, '독립 행보'를 가속화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도 혼자 참석했고, 일상에서도 각자 생활이 익숙해져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남편의 오랜 그늘을 벗어나 홀로 대중 앞에 선 멜라니아가 앞으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80638299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