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에서 흥겨움을 더해주는 요소 중 응원가를 빼놓을 수 없죠.<br /><br />그런데 이 응원가가 지난 1일부터 야구장에서 대거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?<br /><br />선수들을 응원하고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응원가를 두고 구단과 원작자 사이에 갈등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갈등의 이유는 '저작 인격권'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음악의 내용이나 형식을 변경하는 건 반드시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건데요,<br /><br />응원가의 특성상 가사를 바꾸거나 짧게 잘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두고 원작자 20여 명이 일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거죠.<br /><br />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상업적 이용이 아니고 단순 흥을 돋우는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요,<br /><br />따라서 원곡을 해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작곡가들은 구단 측이 응원가 무단 사용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인지했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,<br /><br />자신들이 공들여 만든 노래가 가치를 인정받고 정당한 대접을 받기를 요구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논란이 계속될수록 피해는 야구를 즐기려는 모든 선수와 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겠죠.<br /><br />원만한 협의를 통해 다시 한 번 흥이 넘치는 야구장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5081643012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