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으로 추정되는 북한 최고위 인사가 방문한 다롄이란 곳은 중국에선 해군력의 심장부로 통합니다. <br> <br>바꿔말하면 미국에 눈엣가시 같은 곳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갑판 위 매끈한 활주로가 스키 점프대처럼 하늘로 솟아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자체 기술로 처음 만든 항공모함 산둥호로 곧 시험 항해에 나섭니다. <br><br>축구장 2개 넓이인 산둥호에는 젠-15 전투기 40대가량을 실을 수 있습니다.<br> <br>중국은 조만간 이곳 다롄에서 첫 핵추진 항공모함도 건조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항모 랴오닝호를 비롯해 바다를 뒤덮고 있는 48척의 전함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동지들 안녕하십니까." (주석님 안녕하십니까.) <br> <br>지난달 사상 최대의 규모로 진행된 해상 열병식으로 중국은 미국에 맞설 해군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중국은 2025년까지 남중국해를 포함하는 제1방어선 밖으로 미국 군사력을 물리고 단계적으로 서태평양 제2방어선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.<br> <br>최근 영구적인 비핵화와 생화학무기, 우주 로켓 발사 금지 등 미국의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<br> <br>북한 최고위층이 다롄을 방문한 건 다양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중국 보험을 들어놨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아쉬울 게 없다. 그러니까 미국 너희들도 너무 과도한 요구는 하지 마라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과 담판을 앞두고 김정은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끌어안기를 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