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는 체포 직후, 인터넷에 댓글을 썼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자신을 '문재인 대통령 지지자'라고 밝힌 뒤 단독 범행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. <br> <br>[김모 씨 / 피의자 (지난 5일)] <br>"자유한국당이 진짜 한국을 위한 당이야?" <br> <br>현장에서 붙잡혔을 당시 자유한국당을 비판합니다. <br> <br>이어 경찰서로 연행되면서도 목소리를 높힙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피의자 (지난 5일)] <br>(지지자라고 들었는데 맞나요?) <br>"뭘 지지해요?" <br> <br>그런데 잠시 뒤, 김 씨가 작성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옵니다. <br> <br>자신과 관련된 기사 5건을 검색한 뒤 각각 댓글을 단 겁니다. <br><br>그가 올린 댓글에는 '문재인 대통령 지지자'라는 내용이 나옵니다. <br> <br>자신이 '자유한국당 지지자'라고 언급한 다른 사람의 댓글에 직접 반박한 겁니다. <br><br>이처럼 김 씨는 폭행 당일인 5일 오후 4시 28분부터 10시 47분까지 댓글을 작성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댓글을 달았던 시간은 김 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던 때였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경찰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뒤 관련 분석을 마치고 돌려줬다며 새벽에 유치장에 입감하면서 <br>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김 씨는 과거에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을 비판한 댓글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'단독범행'을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경찰은 배후세력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