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났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말에 이어 40여 일 만의 회동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<br />오늘 하루 내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설이 돌았는데 결국 사실로 확인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.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 CCTV는 오늘 저녁 뉴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전용기 편으로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 있는 다롄시로 날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이틀간 머물며 시진핑 주석과 회동해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만남에서 시진핑 주석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정세 완화 방면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견지와 북미 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는데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북한의 확고부동하고 명확한 입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유관 각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없앤다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북미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유관 각국이 단계별로 동시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해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회동은 지난 3월에 있어 40여 일 만이어서 매우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입장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을 견제할 필요가 있고,<br /><br />또 중국입장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회동이 성사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82201352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