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역사상 최대규모의 사찰이 추진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시설만 최대 100곳, 핵무기 최대 60개 등 이란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는 작업은 핵 폐기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사찰활동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핵무기만 20개에서 60개, 핵시설도 40개에서 100곳으로 파악돼 검증할 게 너무 많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영변 원자력 산업단지만 해도 4백여 개의 건물이 밀집돼 있는데,<br /><br />최소 2개의 원자로가 있고, 한 곳에서는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미국 정보기관과 전문가 보고서를 인용했습니다.<br /><br />핵무기도 없고, 10여 곳의 핵시설만 있는 이란의 핵 사찰과는 비교가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란에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관 80명이 투입됐는데, 북한에는 전체 조사관 3백 명이 다 투입돼도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또 핵무기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 군사전문가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트럼프 정부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집중적인 대북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북핵 사찰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협력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비핵화의 첫 단추가 핵 프로그램 신고인데, 북한이 얼마나 성실하게 신고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82202412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