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도 북한의 잦은 도발이 계속되면서 남북 관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정상회담이 성사됐고, 이제 한반도 비핵화의 밑그림을 그릴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,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변화를 김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해 5월 취임사) :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평화 구상은 취임 엿새째,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거듭되는 도발에 정부는 강력한 대북 제재 압박으로 맞서면서, 화해의 메시지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(도발을 중단하면)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, 그리고 북미 관계의 정상화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북핵 해법을 담은 '한반도 운전자론'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말 폭탄에 묻혀 줄곧 '패싱' 논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산가족 상봉, 적대 행위 중단 등 정부의 제안에 답이 없던 북한은 6차 핵 실험을 감행하고, ICBM급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며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국가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,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하시면서....]<br /><br />일촉즉발의 국면은 평창 올림픽 참가를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급물살을 탔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직후 남북정상회담이 확정됐지만,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중재에도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2월) :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간 대화로 또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결국 남북 정상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성사시켰고, 비핵화 문제를 결정지을 북미정상회담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한반도 평화 정착의 첫 단추를 끼웠지만, 다가올 북미 대화에선 한층 높은 수준의 중재력을 발휘해 실질적인 비핵화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90447231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