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어젯밤까지 '마라톤' 협상을 벌이고도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'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' 특검, 또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시기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까닭인데요.<br /><br />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<br /><br />우선 현 상황부터 짚어보죠.<br /><br />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의 핵심 쟁점이 '드루킹 특검',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시점 아닙니까?<br /><br />협상이 지금까지 어느 정도나 진척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유한국당은 애초 '드루킹' 특검안 처리가 우선이고, 추경은 예산결산위 심사를 거쳐 나중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특검과 추경 등 민생 법안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었고요.<br /><br />이렇게 양측이 평행선을 달렸지만, 어제 종일 협상을 벌인 끝에, '동시 처리'까지는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처리 시점이 또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오는 14일에 특검과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하고, 민주당은 추경을 심의·의결하기엔 너무 촉박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의 내용도 뜨거운 쟁점인데요.<br /><br />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또는 관련 단체가 2012년 대선 1년 전부터 지금까지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를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여당은 네이버 댓글의 '매크로 사용 조작' 의혹 등 관련 혐의에 대해서만 수사 범위를 국한해야 한다는 등 여러 방면에서 여야가 갈등 중입니다.<br /><br /><br />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도 치열하겠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, '드루킹' 댓글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만한 사안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여론 조작을 했던 것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인 것을, 야당이 꼬투리 잡아 몽니를 부린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민생 국회, 평화 국회를 외면하고 정쟁 국회, 방탄 국회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. 지금은 조건 없는 특검이 아니라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가 필요한 때입니다.]<br /><br />우원식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불씨를 꺼뜨리려고 한국당이 '대선 불복용' 특검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고, 경찰도 김경수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91605563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