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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광주’는 참혹했다…미공개 영상에 담긴 5.18 비극

2018-05-0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5.18 민주화운동 38 주년을 앞두고 1980년 5월의 참상이 담긴 미공개 영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전남도청 주변의 급박했던 상황과 살해된 시민들의 망월동 안장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 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5.18단체 회원과 시민 등 2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72분 분량의 영상이 상영됐습니다. <br> <br> 집단 발포 직전 상황이 담긴 1980년 5월 21일 도청 주변. <br> <br> 시민과 계엄군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모습이 생생히 촬영됐습니다. <br> <br> 도로엔 돌멩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부서진 택시도 여러대 보입니다. <br> <br> 시가지 곳곳엔 장갑차와 탱크도 보입니다. <br> <br> 병원과 영안실엔 처참하게 숨져 태극기에 덮인 시신이 가득했습니다. <br> <br>[원사순 / 광주 서구] <br>"(영상 보니까) 마음이 무섭고 징그럽지 막 벌벌 떨리고…." <br> <br> 계엄군의 진압이 완료된 5월 28일. <br> <br>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주영복 씨와 계엄군 지도부가 도청을 찾아 격려하는 장면도 보입니다. <br> <br> 시신 수십구를 집단 매장한 5월 30일 망월동 묘지. <br> <br> 가족을 비참하게 잃은 유가족의 아픔이 들리는 듯합니다. <br> <br>[양라윤 / 5·18기록관 학예연구사] <br>"망월동에 시신 안장하는 유족들의 애통해 하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영상물로 처음 나왔기 때문에…" <br><br>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'오월의 꼬마' 조천호 씨로 추정되는 소년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조천호(5.18 당시 5살)] <br>"예 저 그때 갔었어요. 안장했을 때…." <br> <br> 5·18 기록관은 수집가를 통해 영상을 구입 해 처음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 공개된 영상에 음성은 담기지 않았지만 5.18 진상규명을 위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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