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지 4년, 육상으로 옮겨진 지 1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해 작업 과정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범환 기자!<br /><br />참 다행입니다.<br /><br />아무런 사고 없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요.<br /><br />오늘 현장에서 발표한 시간표대로 거의 시간이 맞아떨어졌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본격적인 작업 시작에 앞서 현장에서 선체를 세우는 시간표가 배포됐습니다.<br /><br />단계별로 선체를 들어 올릴 각도와 걸리는 시간이 적힌 자료였습니다.<br /><br />모두 5단계로 나눠 있었고, 작업은 11시 55분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실제 오늘 작업이 끝난 시각은 12시 10분입니다.<br /><br />15분 차이가 있지만, 거의 시간표대로 작업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작업은 예고한 대로 오전 9시 정각에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5도에서 10도 드는 것이 1단계, 10도에서 40도까지가 2단계였는데 이 작업이 불과 30분 만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에 빈틈없이 연습해서 그런지 예상 작업 시간보다도 20분가량 빨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바로 다음 작업이 고비였습니다.<br /><br />선체를 40도에서 60도까지 세우는 구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전까지는 앞줄에 있는 크레인 쇠줄 힘으로 올렸다면 이후부터는 뒷줄 힘으로 당겨야 하는, 그러니까 무게 중심이 바뀌는 작업입니다.<br /><br />자칫 균형을 잃으면 선체가 기울어질 수가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해서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1시간이 지난 10시 38분에 3단계를 넘어섰고, 이어 30분 만인 낮 12시 10분에 목표치인 94.5도로 세우는 데 마침내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작업이 끝난 뒤 현장에서 간단한 기자회견도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현장을 찾은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은 "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를 찾고, 선체조사위가 침몰 원인을 낱낱이 밝혀주길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01401071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