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로 세운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엔 세월호를 어디에, 어떻게 보존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들을 강진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세월호를 둘 장소로는 5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산과 진도, 목포, 그리고 인천과 제주입니다.<br /><br />안산은 희생자 대부분이 단원고 학생이었다는 점.<br /><br />진도와 목포는 침몰과 인양, 수습 등 참사의 아픔을 함께 겪은 곳이라는 점이 고려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과 제주는 세월호의 출발지와 목적지입니다.<br /><br />장소 선정의 관건은 유족의 뜻과 국민 여론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유족 협의를 거쳐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한 달 동안 이 과정을 거친 뒤 7월 중순쯤 장소를 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이정일 / 세월호 선체조사위 사무처장 : 선체 보존 처리는 가족들의 의사와 국민 수용성을 높이는 게 핵심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6월 한 달 동안은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화 작업을 진행해서….]<br /><br />보존 형태로는 크게 세 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선체를 원형 그대로 두고 내부 전체를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.<br /><br />장소와 예산 확보가 걸림돌입니다.<br /><br />객실 구역 등 선체의 일부나, 닻과 프로펠러 등 상징물만 떼어내 보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장소와 비용 부담은 적지만, 선체가 훼손된다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, 선체조사위는 이들 가운데 원형 보존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선체를 그대로 놓고 내부의 일부만 복원해 추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101813211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