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간 의견차가 큰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갖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이 가져온 구두 메시지에 이런 내용이 담겼고 김정은 위원장이 여기에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는데, 새로운 대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내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장면을 보도한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아나운서가 억류자 석방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김 위원장이 통 큰 손짓을 보이자, 폼페이오 장관이 엄지를 들어 올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북미 관계를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입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이 가볍게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고, 한 손을 흔들며 정겹게 헤어지는 모습도 최고 지도자의 권위를 중시하는 북한 정권의 특성상 낯선 장면입니다.<br /><br />눈길을 끄는 건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TV는 폼페이오가 가져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에 '새로운 대안'이 담겼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(트럼프 대통령이)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해서와 조미(북미) 수뇌상봉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…. (사의를 표하셨습니다)]<br /><br />새로운 대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만족했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이 훌륭한 미래 건설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앞서 두 사람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와 절차·방법까지도 깊이 논의했고 '만족한 합의'를 봤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는 '새로운 대안'은 처음 언급한 것으로, 비핵화 해법에서 이견을 좁혔을 가능성이 높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102025053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