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가 바로 서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체 좌현이 드러났는데요, 뚜렷한 외부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어떻게 보존할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종호, 강진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왼쪽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가 서서히 일어섭니다.<br /><br />인양 빔 사이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좌현이 조금씩 드러납니다.<br /><br />겉은 대부분 녹슬었는데, 우현이나 선수, 선미와 달리 육상 거치 이후 세척이 이뤄지지 않은 탓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별한 손상 흔적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선체조사위원회 측 전문가들은 '세월호 측면에 외부 충돌은 없었다'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김창준 /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: 현재 옆 판을 보시면 뚜렷하게 어떤 외부의 충격으로 함몰되거나 손상됐다고 할 만한 부분은 별로 안 보입니다.]<br /><br />세월호와 함께 직립한 33개 빔을 제거하는 작업은 앞으로 3주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좌현을 온전히 볼 수 있으려면 그만큼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유족들은 안전한 작업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전태호 /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장 : 안전한 나라 만들어 가려고 세월호 진상을 규명하고 있는데 안전이 배제된 작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.]<br /><br />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전에도 여러 차례 빔 사이로 들어가 좌현을 확인했는데 이른바 '잠수함 충돌설'을 뒷받침할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활동 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 6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세월호를 둘 장소로는 5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산과 진도, 목포, 그리고 인천과 제주입니다.<br /><br />안산은 희생자 대부분이 단원고 학생이었다는 점.<br /><br />진도와 목포는 침몰과 인양, 수습 등 참사의 아픔을 함께 겪은 곳이라는 점이 고려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과 제주는 세월호의 출발지와 목적지입니다.<br /><br />장소 선정의 관건은 유족의 뜻과 국민 여론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유족 협의를 거쳐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한 달 동안 이 과정을 거친 뒤 7월 중순쯤 장소를 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이정일 / 세월호 선체조사위 사무처장 : 선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02205283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