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첫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어제 밤 늦게 발표됐습니다. <br><br>눈에 띄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'한반도 전체'의 비핵화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했던 것과는 뭔가 변화가 느껴집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 수위가 우리의 기대보다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조아라 기잡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폼페이오 장관과 석방된 미국인 3명을 직접 맞이한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이례적으로 '한반도 전체'의 비핵화를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이것(미국인 석방)도 일부지만, 한반도 전체(entire)를 비핵화할 때가 될 것입니다." <br> <br>북한의 핵무기 제거뿐 아니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까지 한반도 비핵화 대상에 포함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<br>백악관도 영구적인 비핵화를 강조하는 'PVID'에서 완전한 비핵화 'CVID'로 표현 수위를 낮췄습니다. <br><br>다만 이번 북미 회담이 비핵화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> <br>미국이 회담 장소를 판문점이 아닌 싱가포르로 정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. <br><br>뉴욕타임즈는 "판문점은 6.25 전쟁과 결부돼 있어 북미 회담이 자칫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는 문제보다 한반도 평화를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평양회담을 강력히 요구했던 김정은 위원장은 한 발 물러선 셈입니다. <br> <br>회담에 진정성을 보이면서 체제보장을 확실하게 매듭짓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희정 <br>그래픽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