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만년 하위권이던 프로야구 한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저연봉의 외국인 선수들이 복덩이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이철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신고하는 한화 호잉. <br> <br>홈스틸까지 성공시키는 빠른 발과 슬라이딩 캐치 실력까지. <br> <br>공격 수비 주루 만점 활약에도, 몸값은 고액 연봉자의 절반 정도인 7억 5천만원, 가성비 면에서 리그 최고입니다. <br> <br>메이저리그 텍사스 시절 추신수의 백업 선수였지만, 한국에 와서 실력이 급성장했습니다. <br><br>극단적인 오픈 스탠스로 바깥쪽 공에 취약했는데, 홈런왕 출신 장종훈 코치의 지도로 확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[호잉 / 한화 외야수] <br>"한국에는 까다로운 변화구 위주 투수가 많습니다. 제가 큰 체격은 아니지만 힘이 센 편이라 장타는 자신있어요." <br><br>장타율과 결승타 1위, 홈런 3위에 오르면서 꼴찌 후보 한화도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. <br><br>잘치고, 잘달리고, 잘막는 호잉의 활약으로 한화팬들은 요즘 야구가 너무 재밌습니다.<br> <br>20대 젊은 외국인 투수들도 송진우 투수코치의 지도로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초반 3패로 부진했던 샘슨은 탈삼진 1위에 올라섰고, 송 코치의 주무기였던 체인지업을 전수받은 휠러도 한결 날카로워졌습니다. <br> <br>잘 기른 외국인 삼총사가 패배에 익숙했던 한화 야구의 체질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. <br> <br>irontig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