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현직 경찰 등 공무원 수십명이 드루킹의 '경제적 공진화 모임'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 공무원들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을 달면 처벌받을 수 있는데요. <br> <br>한 경공모 회원이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은 지난달 20일 네이버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> <br>드루킹 김모 씨가 만든 '경제적 공진화 모임'의 공개 카페 1곳과 비공개 카페 2곳에 가입된 4천 명의 회원 정보를 확보했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압수한 자료에서 회원들의 직업 정보를 확인한 결과, "현직 경찰 등 공무원 수십 명이 포함돼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공무원은 '정치적 중립'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,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을 작성했다면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합니다. <br> <br>한 경공모 회원은 "공무원 신분의 회원에게서 '댓글 활동에 관여했다'는 이야기를 들었다"고 증언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경공모 회원] <br>"대선 때 같을 때 댓글 달고 이런 거 하고 그럴 때, '공무원이라서 적극적으로 많이 못 하지만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’ 이런 말들을…" <br> <br>경찰은 공무원 신분의 경공모 회원이 대선 때 여론 조작에 가담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