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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실험장 폐쇄...전문가 배제 이유? / YTN

2018-05-13 0 Dailymotion

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방식으로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발표는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전문가 그룹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은 모두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진 곳으로 북한 핵 무력 개발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것은 비핵화 의지를 이행하겠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와 미 백악관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도 이런 배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은 핵 실험장을 폐쇄할 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제원자력기구, IAEA 등 전문가들을 부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방문할 경우 지금까지 6차례의 핵실험 관련 데이테를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전문가그룹 초청 자체가 실질적인 핵시설 사찰을 의미하기 때문에 북한이 부담스러워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시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사찰과 그에 따른 추후 검증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 있어서 핵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능력이 노출되면 비핵화 협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김진무 / 세종연구소 객원 연구위원 : 국제원자력기구나 외부로부터의 전문가 집단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 사찰과 검증 문제는 앞으로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합의해 의해 이행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게다가 일반적으로 핵 전문가 그룹에는 갱도나 폭파 전문가들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폭파 방식으로 갱도를 폐쇄하겠다는 북한의 발표에 따라 이들이 직접 폭약의 양과 폭약 설치 위치를 파악할 경우 보여주기식 폐쇄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실험장은 갱도 입구가 막혀도 전체를 폭파하지 않는 한 간단히 복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132008492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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