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용 비리에 묶였던 은행권 채용문이 하반기에 열립니다.<br /><br />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부활하고, 면접에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방안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반기 내내 꽉 막혔던 금융권 채용이 하반기에는 숨통이 트입니다.<br /><br />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하반기에 대규모 채용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4대 은행의 올해 채용규모는 최소 2천250명으로 지난해보다 4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에 이처럼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채용비리 문제로 상반기 공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.<br /><br />때문에, 관행처럼 이뤄진 특혜채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들도 도입됩니다.<br /><br />우선 이른바 '은행 고시'라 불린 필기시험이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상당수 은행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가리면서 '보이지 않은 손'이 작용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서류전형과 면접에는 외부인사가 참여하고, 부정합격자 발생에 따른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예비합격자 명단도 운영됩니다.<br /><br />또 채용비리의 온상이 된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됩니다.<br /><br />은행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전했고, 다음 달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시는 채용비리가 없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, 은행권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132238373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