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이 7조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은행과 보험, 상호금융, 저축은행, 여신전문업체, 새마을금고 등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3월보다 7조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3월보다는 2조3천억 원이 늘었고 지난해 4월과는 같았습니다.<br /><br />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4천억 원, 기타대출 증가액은 4조9천억 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과 이른바 마이너스통장대출, 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, 예·적금 담보대출, 주식담보대출 등을 합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, 기타대출 증가액은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기타대출이 급증한 이유로 계절적 요인에 의한 생활안정자금 수요와 주식시장 투자 수요 등을 지목하고 있지만,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천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6조7천억 원 이래로 증가액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또 한 달 전인 3월보다 8천억 원, 1년 전인 지난해 4월보다 5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 5조천억 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2조4천억 원을 기록해 3월보다 4천억 원, 지난해 4월보다는 9천억 원이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기타대출은 2조7천억 원 증가하며 3월보다 1조2천억 원, 지난해 4월보다는 1조4천억 원이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은행의 기타대출 증가액 2조7천억 원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4월 기준으로는 최대 증가 폭입니다.<br /><br />은행의 기타대출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신용대출은 지난달 1조4천억 원 늘어 지난해 11월 2조6천억 원 이래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3월보다는 9천억 원이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1418265298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