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시아나 항공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행기에 화재까지 발생했는데요. <br><br>작은 부주의가 불러온 아찔한 상황을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항공기가 활주로를 향해 서서히 움직이다 오른쪽 날개로 서 있는 다른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갑니다. <br> <br>사고를 낸 항공기는 승객 222명과 승무원 등 238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였습니다. <br> <br>사고는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 반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터키항공 소속 항공기의 동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으며, 꼬리 부분 수직 날개는 완전히 꺾였습니다. <br> <br>부서진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불이 나자 공항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곧바로 진화했습니다. <br> <br>아시아나 항공기 오른쪽 날개도 일부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인천에서 출발한 대체항공편을 이용하느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아시아나측은 터키 항공기가 뒷쪽으로 튀어나와 세워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국토부는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터키 항공기의 정차 위치나 아시아나 항공기의 이동 경로가 잘못된 것인지, 조종사의 부주의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