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스라엘의 일부가 된 예루살렘. <br> <br>이 곳은 기독교는 물론이고 유대교와 이슬람교 역시 성지로 여기는 곳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1000년이 넘도록 분쟁의 땅이었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오늘 밤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깁니다. <br> <br>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엇갈린 표정을 박민우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다윗의 별이 선명한 이스라엘 국기가 곳곳에 나부낍니다. <br><br>건국 70주년 기념일을 앞둔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민우 특파원] <br>예루살렘 수복 51주년을 자축하는 유대인 1만6000여명은 이곳 다마스쿠스게이트를 지나 유대교 최고 성지인 통곡의 벽까지 행진했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 건국기념일에 맞춰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유대인들을 들뜨게 했습니다. <br><br>[인터뷰: 도미닉·베니 바키스 유대인 부부] <br>"내일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에 문을 열 겁니다. 정말 완벽해요. 이스라엘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 쿠슈너 선임고문도 미국 대사관 개관 전야 연회에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켜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스라엘의 건국기념일은 팔레스타인에게는 영토를 침범 당한 날. <br> <br>이날을 '분노의 날’로 선언한 팔레스타인은 강경 대응을, 무장단체 하마스 측은 "100만명의 순교자를 보낼 것"이라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번 주 라마단이 시작되면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분노하는 무슬림들이 몰려들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예루살렘에서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평화(VJ)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