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양산에서 활동하는 조직 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신도시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범죄 단체가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자 각종 범죄를 일삼았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남성이 주차된 승용차 문을 열자 다른 차 뒤에 숨어있던 사람이 뛰어서 접근합니다.<br /><br />곧이어 차에 탄 남성을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합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폭력조직원으로 탈퇴한 조직원과 이권 다툼 끝에 폭행한 겁니다.<br /><br />[인근 주민 : 자기들끼리 이권 다툼을 한 것 같아요. 서로 싸우고 하는데…. 야구 방망이로 두 사람이 패고….]<br /><br />경찰에 검거된 양산 지역 조직폭력배는 모두 29명.<br /><br />폭행은 기본이고 불법 도박장 운영이나 사기, 유흥업소 등에 물건 강매와 협박 등 백화점식 범죄를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[협박 피해자 : 7개월 정도 동안 총 8천만 원 정도 뜯겼습니다. 말 안 들으면 협박도 하고 투자 명목으로 갈취해갔는데….]<br /><br />최근 15년 사이 경남에서는 신흥 조직 폭력배 출현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지속적인 조직 폭력배 단속과 관리로 신흥 조직이 생겨나기 어려웠던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에 적발된 조직에는 범죄 폭력 단체 조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양산 지역에 신도시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범죄 폭력 단체가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겁니다.<br /><br />[양영두 /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역 1팀장 : 양산지역이 신흥지역으로 급성장하면서 폭력 조직이 기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을 원인으로 봅니다.]<br /><br />조직폭력 세력들이 서민 가정 파괴는 물론 각종 범죄를 일삼는 만큼 더 강력한 소탕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ie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42241303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